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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들 첫 공식 런칭, 첫 고객 유치의 어려움과 마케팅의 벽

벤틀리씨앗
2026. 7. 8. 오후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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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씨들을 처음 기획했을 때부터 꽤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AI가 활개치기 전엔 하루에 100개 정도 나오던 제품들이 이제는 하루에 2000개씩 나오고 있는데도, 정작 알릴 곳이 너무나 부족했기 때문이에요.

낙관적인 시작

저는 씨들을 개발하기 전 씨들과 비슷한 플랫폼이 있는지 찾아보았지만, 외국의 "프로덕트 헌트" 정도를 제외하고는 하나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경쟁자가 없었어요. 이상했죠. "이게 없다고?" "정말? 진짜 없다고?" 라고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였는지, 저는 씨들을 런칭하면 자연스레 사람들이 올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아니 정확히는, 제품을 만드는, 만들어 본 사람이라면 씨들을 한번 본 이상 절대 지나칠 수 없을 거라 생각했죠. 무료로 광고를 해 주는 플랫폼은 한국에 없잖아요. 그러한 문화를 가진 곳도 없고요. 링크드인..? 이라던가 성격이 비슷한 사이트가 있을 지언정, 제품을 무료로 홍보하고 공유한다는 컨셉이 완전히 겹치는 곳이 없어요.

그렇다고 해도, 우선 세상과 씨들의 연결고리 정도는 만들어 줘야 했습니다. 그래서 제 개인 블로그엔 씨들 사업일지와 홍보 글을, 그리고 인스타그램엔 홍보용 계정을 파서 홍보 포스터와 함께 글을 올렸죠. 댓글, 좋아요, 팔로우도 여기저기 달고 다녔습니다.

낙관적이지 못한 현실

하지만 생각보다 세상은 매몰차더군요. 전 자신의 제품을 홍보하고 싶은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유입이 적었고 들어왔다고 한들 눈팅만 하고 나가는 것 같더라고요. 아니,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무도 소셜 로그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즉 회원이 한 명도 늘지 않았어요.

아직 콘텐츠 수가 적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씨들이라는 아이템 자체가 매력적이지 않은가 라는 생각도 자연스레 하게 되더라구요. 제 개인 블로그는 많진 않아도 하루에 100명 이상의 방문자가 오고 있는데, 그 100명 중 단 한 명도 씨들에 오지 않았다는 거잖아요.

앞으로 해야할 일: 마케팅 공부

원인을 알면 대처를 할 텐데,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습니다. 오는 사람이 없으니 물어볼 사람도 없고요. 그래서 일단 마케팅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마케팅에 관련한 책도 샀고, 조금씩 공부해 보려고 해요. 인스타그램 계정도 꾸준히 성장시켜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께 보이진 않겠지만, 씨들에 관리자 페이지를 만들어서 DAU, WAU, MAU 변동 추이를 관찰하기로 했어요. 제가 하는 마케팅이 씨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뿌리부터 관찰하고 싶어서요. 일단 사람이 한번 오기 시작하고 커뮤니티로써의 자생력을 갖춘다면, 즉 첫 번째 관문만 넘는다면 오히려 그 후에 만날 문제는 더욱 명확하고 해결하기 쉬울 것이라 생각해요.

저는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기존엔 블로그에만 썼지만, 이젠 씨들에도 틈틈이 쓰려구요. 최선을 다한 실패는 작은 성공이라고 합니다. 뭐가 됐든 최선을 다 해 봐야 하지 않겠어요?

앞으로 씨들에 아무도 찾아오지 않아 이곳이 제 글만 잔뜩 쌓인 메모장이 된다면, 그건 그것대로 나쁘지 않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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